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고 그에 의해 유도된 면역매게 질환입니다. 감염된 고양이의 대소변과 타액에 의해 감염되며, 자가 발현되는 경우도 있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운이 없어 식빵자세를 유지하거나 밥을 잘 먹지 않으며 이유 없이 배가 불러 옵니다. 활동력이 감소하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구토, 설사, 호흡곤란, 경련, 빈혈, 황달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질병 형 중 삼출형 시에는 고반백성 삼출물이 체강에 저류하여 황달, 흉수(호흡 곤란), 복수 등이 나타나고, 비삼출형 시에는 육아종성 병변 관련 신경증상, 안구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10마리 중 9마리에서 비삼출형이 나타납니다.
항체 검사로는 부검을 통해서만 확진이 가능하므로 진단은 신중하게 합니다. 헐액 검사 상에서 고글로불린 형증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진단은 고양이의 생활환경, 과거 병력, 임상증상, 방사선, 초음파 체액(흉수, 복수)의 세포검사 등을 수의사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합니다. 신경성 FIP의 잔단에는 CSF 평가가 이용됩니다.
본 질병은 100%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이 때 치료 목적은 증상 완화와 수명의 연장입니다. 삼출형 진단 시 대부분 2주 이내 사망하고, 비삼출형 진단 시 최장 8개월의 생존율을 보입니다. 복수가 찰 경우에는 복수가 내장기관을 압박하여 음식의 섭취를 막고, 흉수가 찰 경우에는 기관과 폐를 압박하여 호흡을 곤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병의 진행이 굉장히 빠르고 치사율도 높습니다. 반면 비삼출형의 경우 고양이 스스로 의지가 있어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면역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PDS)투여, 사람 인터페론 알파, 탈리도마이드, 항산화제 등이 투여되고 있습니다.
예 방
FIP 백신 접종 전에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검사를 하여 항체가 보유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 때 항체가 없거나 미약하다면 예방 접종을 하고 항체가 강하게 나타난다면 정염성 복막염에 걸린 것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또 다른 검사를 하거나 2주 뒤 항체검사를 다시 하게 됩니다.
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항산화제(비타민, 영양제 등)를 급여하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여 면역력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화장실을 청결히 하고, 리터박스를 개별적으로 사용하여 최대한 고양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옷, 이불 등을 세탁하여 일광 소독하고, 주변 환경을 락스나 기타 소독약으로 깨끗이 소독합니다.